얀 크리스텐슨(Jan Christensen), Tomorrow Never Comes, 2006, 벽화, 아크릴, 가변 설치, 119x342cm, Collection of Erling Kagge, Oslo.

전시라는 사건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 '플랫폼 서울'(2006-2010), 전효경

열람 시간: 30분

‘플랫폼 서울’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아트선재센터를 중심으로 전개된 기획전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2006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Somewhere in Time을 시작으로 그 규모와 내용이 더해져 2010년의 플랫폼 2010: 프로젝티드 이미지까지 5년 동안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 존 케이지(John Cage)의 책 『Silence』(1961)의 한 꼭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강의(Lecture on Nothing)’에서 가져온 이 문구는 2008년도 '플랫폼 서울' 전시의 제목이다. 이 문구는 '플랫폼 서울' 시리즈를 대하는 기획자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자칫 오해하면 ‘할 말이 없다’라는 무책임한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할 말의 내용보다는 말하는 행위 자체를 강조한다는 의미인 이 말은, 전시를 통해 어떤 주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라는 경험적인 방법론 그 자체를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랫폼 서울’은 이런 방식으로 ‘전시’라는 포맷에 대한 큐레이터의 입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미술의 맥락에서 일종의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물리적인 장소를 찾아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되는 자리를 만드는 일일 것이다. ‘전시’라는 상황에서는 대화를 구동할 수 있는 작품을 제시하고 관객들 사이에서 대화가 시작되고, ‘전시’라는 범위를 넘어선 곳에서 다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전시 기획에 대한 이러한 기조는 ‘플랫폼 서울’ 시리즈 전체에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플랫폼 서울'의 시작이 된 Somewhere in Time과 이듬해 전시 Tomorrow(2007)는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적 개념을 기획의 프레임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로 묶인다. 특히 2006년의 전시는 ‘내셔널리즘’으로 대두되는 한국의 역사, 인상, 혹은 기억에서부터 미시적인 개인의 서사를 푸는데까지 이르는데, 이 전시는 애초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최의 심포지엄 시각문화에서의 내셔널리즘을 넘어서(2006)를 발판으로 주제가 발전된 것이다. 전시장 공간 안에서 전시는 민정기의 작품 포옹(1981)으로, 기억을 중심으로 써내려가는 이야기의 운을 띄운다. 찢어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격정적인 포옹의 행위를 포착하고 있는 이 그림은 한국의 근대사 맥락에서 볼 때 철조망, 포옹, 바다, 풍경, 소나무 등의 역사적인 상징을 나타내며 단번에 많은 이야기를 집약적으로 던지는 회화 작품이다. 민정기가 동인으로 활동하던 ‘현실과 발언’은 민중미술이라는 사조 아래 우리나라의 역사를 그리고 반성하는 구상회화를 많이 그렸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과거를 거대서사의 맥락에서 개인의 기억을 통해 구체화하고자 하는 운동이었다. 이러한 태도는 이 전시가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과 맞물려서 전시의 서두에서 상징적인 질문을 던졌다. 보이지 않는 도시의 이름을 나열한 요나스 달버그(Jonas Dahlberg)의 설치, 케이팝을 스페인어로 번안하여 멕시코인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은 김소라의 코스모 비탈레 프로덕션 2(2004), ‘난생설화’와 같은 원전이 갖는 관습적인 정체성에 대한 질문인 김홍석의 Oval Talk(2006), 비밀 군사작전을 위해 벙커 등 도시 시설물의 디자인을 상상하는 남화연의 드로잉 시리즈, 김범의 청사진(2002) 연작 등, 예술의 정치성과 사회참여적인 성격을 다루는 여러 매체의 작품을 소개했다.

민정기, 포옹(1981)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2006, Somewhere in Time, 아트선재센터.

2006년에는 아트선재센터가 참여작가 16명을 초대하여 기획한 그룹전이 2007년 전시 투모로우에서 그 규모를 확장하면서 김선정과 데이비드 로스(David A. Ross)가 함께 기획하고, 30명의 국내외 아티스트를 초대하여 금호미술관과 아트선재센터 두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과거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던 2006년의 '플랫폼 서울'은 이듬해인 2007년의 '플랫폼 서울' 투모로우에서 이어지면서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논하며 내용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했다. 투모로우에서는 ‘만약’이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것은 픽션의 방법론을 가져온다. 미래라는 시제를 제시하면서 아직 오지 않은 일들에 대한 서사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두 미술관에서 이루어진 이 전시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작가들이 ‘내일’을 생각할 때 후기자본주의적 사고에 대한 비판을 결부하여 작품을 풀어나간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아트선재센터 공간에서 소개된 양혜규의 신작 설치 작업 내일을 위한 휴일(2007)은 그래-알아-병풍(Yes-I Know-Screen), 블라인드과(Blind Department), 조개 조각(Shell Sculpture), 비디오 에세이 휴일 이야기(Holiday Story)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비디오 에세이는 휴일이 사회적으로 합의된 일시적인 노동의 정지이며, 오직 더 나은 내일의 생산능률의 재생을 위해 정당화됨을 이야기한다. 또한 티노 세갈의 작업 Instead of allowing some thing to rise up to your face dancing bruce and dan and other things(2000)은 댄 그레이엄(Dan Graham)과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의 퍼포먼스에서 등장하는 움직임을 느린 박자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역사를 보존하고 재해석하면서 지난 과거와 앞으로 올 시간을 연결하면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행위의 변환(transformation of acts)’을 통해 생산성의 의미에 대해 재고한다. 또한 금호미술관에 전시된 작업 중 장영혜중공업의 MAGISTER DIXIT(2007)은 인류의 역사를 관망하는 강력한 권력이 등장하여 역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좌) 임자춘, 시간 낭비 2007, 퍼포머를 찾는 광고, 중앙일보.
(우) 임자춘, 2007, 위 사람은 아트선재센터에서 52일간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 300만원에 고용되었다.
Tomorrow, 2007, 설치 전경, 아트선재센터.

'플랫폼 서울'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던 것은 2007년 전시에서였다. 북촌 일대의 미술관 및 화랑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공동체가 함께 행사를 꾸리고 서울 전역으로 이 기획의 범위가 확장되면서 투모로우라는 두 미술관에서의 전시가 포함된 축제 형식의 ‘플랫폼 서울’을 만들게 된다. 특히 비영리 기관인 미술관과 상업적인 정체성을 가진 갤러리들이 협업하고 일종의 공공 미술 페스티벌 형태를 가진 사례는 국내에선 드문 경우였다.

양혜규, 내일을 위한 휴일, 2007, 혼합 재료, 설치 전경. Image courtesy of Gallery Barbara Wien, Berlin.

2008년의 ‘플랫폼 서울’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이는 한 주제를 가지고 모든 공간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현상이었다. 제도적으로는 비엔날레와 비슷한 형태를 가졌는데, 비엔날레가 수회 거듭하면서 그간 확인한 제도의 한계나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고자 했던 시도였다. 2008년의 '플랫폼 서울'은 주제를 내세우지 않고 ‘전시’라는 사건의 방법론 자체에 집중하면서 ‘전시’ 매체안에서의 ‘연극성’을 전면적으로 실험하고자 했다. 이러한 특징은 작품을 기념비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는 일방향적인 성격보다는 관람자들의 ‘경험’과 참여를 강조하며 기존 시각미술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제도적인 틀을 깨고자 시도했다. 이 전시는 존 케이지의 Empty Words(1979)를 시작으로 1960-70년대 개념미술, 해프닝을 이끌었던 브루스 나우만,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이본느 라이너(Yvonne Rainer), 댄 그레이엄, 트리샤 브라운(Trisha Brown), 앨런 캐프로(Allan Kaprow), 비토 아콘치(Vito Acconci) 등의 공연 비디오와 함께 움직임, 시간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매체를 사용하는 동시대 작가인 예페 하인, 티노 세갈, 박주연 등의 작업을 한자리에 소개했다. 더불어 미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대중들에게 '플랫폼 서울'의 목표나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강연회, 영상 작업에 중점을 둔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플랫폼 서울 2008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 설치 전경, 아트선재센터 한옥, 2008.
플랫폼 서울 2008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 설치 전경, 아트선재센터, 2008.

2008년의 ‘플랫폼 서울’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2004년에 공식적으로 폐쇄한 후 5년 동안 비어있던 서울역사를 전시 장소로 사용했고, 그 공간이 지금의 문화역서울284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어 2009년도에는 옛 기무사 터이자 현재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자리에서 플랫폼 인 기무사를 열었다. (기획자 김선정은 기무사가 군사 시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전환된다는 발표를 들은 이후 문화부에 사용을 신청했다고 한다.1) 이 곳에서의 전시는 플랫폼이라는 행사가 서울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는데, 전시가 북촌 지역의 여러 곳에서 열렸기 때문만이 아니라 전시 공간 중 가장 규모가 큰 장소였던 기무사에서의 경험은 가장 한국 근현대사에서 지워졌던 기억을 가늠하게 하는 듯했다. 네 번째 ‘플랫폼 서울’은 규모로 봤을 때 다섯 번의 행사 중 가장 컸다. 전시는 마미 가타오카(Mami Kataoka)와 함께 기획한 섹션, 배영환, 함경아, 임동식, 박찬경, 시마부쿠(Shimabuku), 이수경을 포함한 작가의 추천으로 초대한 작가로 구성된 섹션, 김현진, 한금현, 김장언, 이윤희, 오선영, 나탈리 비오(Nathalie Viot) 등 국내외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들의 섹션, 팔레드도쿄, 헤이워드 프로젝트 스페이스, 카스코,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등 다른 나라의 기관들이 참여한 섹션, 이렇게 총 네 개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러한 구성은 한 두 명의 총괄 기획자가 모든 것을 제어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범위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업들을 포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어차피 하나의 주제와 기획으로 모든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를 포괄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존재하는 삶 그 자체를 그대로 담고자 했다. 이 전시는 아트선재센터, 옛 기무사터, 하이트미술관, 타임스퀘어 네 곳에서 이루어졌다.

옛 기무사 터(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플랫폼 인 기무사(2009) 전시장 입구.

'플랫폼 서울' 시리즈의 마지막인 프로젝티드 이미지(2010)는 영상을 주매체로 다루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전시였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비주얼 아티스트의 영상 작업을 극장에서 상영하고, 영화 감독 출신 작가의 작업은 전시장에서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이 전시 및 상영회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비디오 아트의 역사가 시작되던 시기인 1960-70년대에 기존의 영화가 시네마의 개념을 해체하고 전시장으로 그 범위를 확장했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전반부가 시작된다. 전반부에 소개된 비디오들 중에는 퐁피두센터 뉴 미디어 컬렉션과 협업한 프로그램에서 앤트 팜(Ant Farm), 산야 이베코비치(Sanja Iveković), 다라 번바움(Dara Birnbaum), 트레이시 모팻(Tracy Moffatt) 등의 작업, 백남준 아트센터와 협업한 백남준 비디오 셀렉션 4점, 비토 아콘치, 브루스 나우만, 마사 로슬러, 데니스 오펜하임, 스탄 반더비크, 토시오 마츠모토, 카츠히로 야마구치, 코헤이 안도(Kohei Ando), 노리오 이마이(Norio Imai) 등의 작품을 초대하여 일본과 미국의 비디오 아트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후반부에는 2000년 이후에 만들어진 국내외 작가의 작업을 초청하여 당시 동시대 미술 비디오 아트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상영했다. 여기에는 구동희, 남화연, 문경원, 임민욱, 전준호, 정윤석, 준양(Jun Yang),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등의 작품이 포함되었다. 기 드보르(Guy Debord)의 주요 작인 스펙타클의 사회(1973)를 폐막작으로 틀면서 “역사와 현재”의 의미를 비평적으로 돌아보고자 했다.

플랫폼 서울 2010: 프로젝티드 이미지, 아트선재센터, 2010. 사진: 박명래.

비엔날레의 시작은 비엔날레가 아닌 다수의 작가를 초대하여 주제를 펼치는 대형 기획전시였다.2 오늘날의 미술 관객들은 비엔날레라는 포맷에 익숙해져 일정 규모 이상의 주제를 던지는 기획전을 볼 때 비엔날레에 방문한 것 같은 기시감을 느끼기도 한다. 대형 기획전의 모델처럼 대두되는 비엔날레라는 형식은 갈수록 성격이 굳어져 더 이상 수행적인 효과를 갖지 못하는 지점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엔날레의 태생적 특징은 ‘국제적 미술 행사’로, 외국 큐레이터를 예술감독으로 초대한다거나, 해외 작가들의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전세계, 동시대와 연대하고자 하고 그 지역성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나 제도적인 지지, 후원은 지역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며, 여기서 발생되는 조건은 비엔날레라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경우도 있다. 어쩌면 ‘플랫폼 서울’은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이나 기대에 대해 제도에 둘러싸인 ‘비엔날레’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방식으로 ‘서울’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형태가 발전되어 갔던 것이 아닐까 싶다. ‘플랫폼 서울’의 역사는 지속되지 않지만, 한 지역을 중심으로 담론을 확장하는 전시의 형태와 그 효용성에 대한 형태적, 제도적 실험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기억할만한 사례로 남아있다.

 
 

플랫폼 서울 2006: 썸웨어 인 타임

2006년 12월 4일 – 2007년 4월 1일
아트선재센터

주최 아트선재센터
기획 김선정

참여작가
김소라, 요나스 달버그(Jonas Dahlberg), 민정기, 남화연, 김지원, 아이다 마코토(Aida Makoto), 오형근, 이은우, 코튼 에르건(Köken Ergun), 플라잉 시티(Flying City), 김영은, 김범, 고산금, 배영환, 임민욱, 이주요, 김홍석, 얀스 해닝(Jens Haaning), 주재환

 

플랫폼 서울 2007: 투모로우

2007년 10월 6일 – 12월 2일
아트선재센터
2007년 10월 6일 – 11월 4일
금호미술관

주최 사무소
예술감독 및 큐레이터 김선정
협력 큐레이터 데이비드 로스(David A. Ross)

[아트선재센터] 리암 길릭(Liam Gillick), 리크릿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 사라 모리스(Sarah Morris), 서도호, 세르지오 프레고(Sergio Prego), 시마부쿠(Shimabuku), 시징맨(Xijing Men)—김홍석, 오자와 츠요시(Ozawa Tsuyoshi), 첸 샤오시옹(Chen Shaoxiong), 안토니 문타다스(Antoni Muntadas), 얀 크리스텐슨(Jan Christensen), 양혜규, 임자춘, 최정화,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 티노 세갈(Tino Sehgal),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금호미술관] 나빈 라완차이쿨(Navin Rawanchaikul), 다카미네 다다스(Tadasu Takamine), 데모크라시아(Democracia), 롱 마치 프로젝트(Long March Project),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 마이-뚜 페레(Mai-Thu Perret), 브루노 세랄롱그(Bruno Serralongue), 슈 젠(Xu Zhen), 알렉산드르 아레체아(Alexandre Arrechea), 앨런 세큘러(Allan Sekula), 얀스 해닝(Jens Haaning), 오인환, 이불, 장영혜중공업, 차오 페이(Cao Fei)

 

플랫폼 서울 2008: 할 말은 없지만 나는 말하고 있다

2008년 10월 25일 – 11월 23일
아트선재센터, 갤러리예맥,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국제 갤러리, 두아트 서울, PKM 갤러리, 웨이방 갤러리, 송원아트센터, 원앤제이갤러리, 가갤러리, 쇳대박물관, 구 서울역사

공동주최 사무소, 조선일보
주관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및 큐레이터 김선정
협력 큐레이터 수미토모 후미히코(Fumihiko Sumitomo)

참여작가
[아트선재센터] 댄 그레이엄(Dan Graham),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박주연,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비토 아콘치(Vito Acconci),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앨런 캐프로(Allan Kaprow), 예페 하인(Jeppe Hein), 이강소, 이본느 라이너(Yvonne Rainer), 존케이지(John Cage)/김순기, 트리샤 브라운(Trisha Brown), 티노 세갈(Tino Sehgal)
[갤러리 예맥] 김순기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마틴 크리드(Martin Creed), 안젤라 블로흐(Angela Bulloch)
[국제 갤러리] 시징맨(Xijing Men)—김홍석, 오자와 츠요시(Ozawa Tsuyoshi), 첸 샤오시옹(Chen Shaoxiong), 수라시 쿠솔롱(Surasi Kusolwong), 얀 파브르(Jan Fabre)
[두아트 서울] 댄 그레이엄(Dan Graham),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 마르쿠스 쉰발트(Markus Schinwald), 무라이 게이데쓰(MURAI Keitetsu), 슈 젠(Xu Zhen), 콘탁 곤조(contact Gonzo)
[PKM 갤러리] 루이 자콥(Luis Jacob)
[웨이방 갤러리] 페터 피슐리 & 다비드 바이스(Peter Fischli & David Weiss)
[송원아트센터] 다나카 코키(Koki Tanaka)
[원앤제이 갤러리] 우지노 모네테루(Ujino Muneteru)
[가갤러리] 마논 드 보어(Manon de Boer)
[쇳대박물관] 토마 뷔유(Thoma Vuille),
[구 서울역사] 김순기, 길버트&조지(Gilbert & George), 나빈당(Navin Party)-나빈 라완차이쿨&타일러 러셀(Navin Rawanchaikul & Tyler Russell), 남화연, 다비드 라멜라스(David Lamelas), 다카야마 아키라(Akira Takayama), 무라카미 사부로(Saburo Murakami), 윤동구, 음악극집단 바람곶, 이강소, 쟈넷 카디프(Janet Cardiff), 최재은, 티노 세갈(Tino Sehgal), 플레이(Play), 함양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니나 바이에르 & 마리 룬(Nina Beier & Marie Lund)

강연회

  1. 댄 그레이엄(Dan Graham): 2008년 10월 24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2. 수라시 쿠솔롱(Surasi Kusolwong): 2008년 10월 25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3. 루이 자콥(Luis Jacob): 2008년 10월 26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4. 니나 바이에르 & 마리 룬(Nina Beire & Marie Lund): 2008년 10월 26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5. 박소현, 수미토모 후미히코(Fumihiko Sumitomo), 슈 양(Shu Yang): 2008년 11월 7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6. 바르또 마리(Bartomeu Marí): 2008년 11월 14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비디오 프로그램

  1. 에티엔느 상드랭 비디오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토크: 2008년 11월 1일 - 11월 2일
    [참여작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울라이(Marina Abramović & Ulay), 메데르 포르튀네(Maider Fortuné),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 마라 마츄카&크리스 하링(Mara Mattuschka & Chris Haring), 팔리 엑스포르트(Valie Export), 백남준과 샬롯 무어만(Charlotte Moorman), 백남준, 마이크 켈리&폴 매카시(Paul McCarthy & Mike Kelley)
  2. 함양아 비디오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토크: 2008년 11월 8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3. 박주연 비디오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토크: 2008년 11월 9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플랫폼 서울 2009: 플랫폼 인 기무사

2009년 9월 3일 – 9월 25일
옛 기무사 터, 아트선재센터

주최 아트선재센터
주관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및 큐레이터 김선정
공동 큐레이터 (P1섹션)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기획 사무소

참여작가
[기무사 P 1]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AVPD, 백승우, 배진환, 배영환, 마그누스 베르토스(Magnus Bärtås),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 니나 피셔 & 마로안 엘 사니(Nina Fischer & Maroan el Sani),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Gregory Maass), 실파 굽타(Shilpa Gupta), 모나 하툼(Mona Hatoum), 황세준, 루나 이슬람(Runa Islam), 장민승 + 정재일, 정연두, 길초실, 곽현진, 이불, 이슬기, 크리스티안 마클레이(Christian Marclay), 아이코 미야나가(Aiko Miyanaga), 노순택, 박찬경, 지니서, 시마부쿠(Shimabuku), 타로 시노다(Taro Shinoda), 밥 앤 로버타 스미스(Bob and Roberta Smith), 네드코 솔라코브(Nedko Solakov), 카밀라 스포사티(Camila Sposati), 슬기와 민, 우순옥, 준양(Jun Yang), 양아치, 이수경, 토모코 요네다(Tomoko Yoneda), 캐리 영(Carey Young)
[기무사 P 2 작가가 추천한 작가 프로젝트] 김승회, 문건호, 로이스 엉, 윤주영, 강이룬, 백정기, 김재범, 정석희, 김수희, 이성원, 강재구, 경은, 정윤석, 이정희, 쟈넷 루이(Jeannette Louie), 토요타 미치노리(TOYOTA Michinori), 레인보우 오카야마(Rainbow Okayama), 후지키 마사노리(FUJIKI Masanori), 폴 엘리먼(Paul Elliman), 하지훈, 정마리
[기무사 P 3 초청 큐레이터 프로젝트] PART 1 - 현창민, 이다슬, 이정자, 고우리, 선우용
PART 2 - 노근우, 백연희, 박해빈, 윤향로
PART 3 - 도완영, 정혜정, 정만조, 김소나, 우로스 산체빅(Uros sanjevic), 사계절 큐큐, 이득영, 윤수연, 최춘웅, 윤주경, 임동식, 전소정, 리킷(Lee Kit), 박진아, 카네우지 테페이(Kaneuji Teppei), 알랭 드클레르크(Alain Declercq), 엘리스 프로랑티&마르셀 튜코브스키(Elise Florenty & Marcel Türkowsky), 투 반 트랑(Thu Van Tran)
[기무사 P 4 초청 미술기관 프로젝트] 에밀 고(Emil Goh), 데이비드 그릭스(David Griggs), 팻 호피(Pat Hoffie), 미건 키팅(Megan Keating), 루이스 파라모(Louise Paramor), 매튜 다비셔(Matthew Darbyshire), 시프리엥 가이야르(Cyprien Gaillard), 피터 뉴먼(Peter Newman), 카렌 루소(Karen Russo), 마틴 사스트르(Martin Sastre), 기도 반 데어 베르베(Guido van Der Werve),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노말 타입(normal type), 뱅상 가니베(Vincent Ganivet), 더 북스(The Books), 타카시 쿠리바야시(Takashi Kuribayashi), 카스코(Casco)
[아트선재센터]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실파 굽타(Shilpa Gupta)

 

플랫폼 서울 2010: 프로젝티드 이미지

2010년 11월 3일 – 11월 19일
아트선재센터,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주최 사무소
주관 아트선재센터
기획 사무소
총감독 김선정

참여작가
김수자, 박찬경, 비토 아콘치(Vito Acconci), 대런 아몬드(Darren Almond), 코헤이 안도(Kohei Ando), 소냐 안드라데(Sonia Andrade), 앤트 팜(Ant Farm), 지아드 안타르(Ziad Antar),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 다라 번바움(Dara Birnbaum), 안테 보자니크(Ante Bozanich), 조안 브래더만(Joan Braderman), CTG, 마이클 커랜(Michael Curran), 요제프 다베르니히 & 마르쿠스 쉐러(Josef Dabernig & Markus Scherer), 기 드보르(Guy Debord),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개리 힐(Gary Hill), 로저 호록스(Roger Horrocks),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마코 이데미츠(Mako Idemitsu), 예기, 산야 이베코비치(Sanja Iveković), 조안 조나스(Joan Jonas), 정윤석, 노부히로 카와나카(Nobuhiro Kawanaka), 하쿠도 코바야시(Hakudo Kobayashi), 구동희, 벤 루이스(Ben Lewis), 렌 라이(Len Lye), 토시오 마츠모토(Toshio Matsumoto), 폴 매카시(Paul McCarthy), 트레이시 모팻(Tracy Moffatt), 문경원,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데니스 오펜하임(Dennis Oppenheim), 라파엘 몬타네즈 오르티즈(Rafael Montañez Ortiz), 백남준&샬롯 무어만(Charlotte Moorman), 박용석,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 심철웅, 스탄 반더비크(Stan Van Der Beek), 스타이나 & 우디 바술카(Steina & Woody Vasulka), 빌 비올라(Bill Viola),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윌리엄 웨그만(William Wegman),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 마크 윌콕스(Mark Wilcox), 카츠히로 야마구치(Katsuhiro Yamaguchi), 젤리미르 질니크(Zelimir Zilnik), 배영환, 임민욱, 정연두, 준양(Jun Yang), 남화연, 나탈리 멜리키안(Nathalie Melikian), 노리오 이마이(Norio Imai), 전준호, 백남준, 와다 모리히로(Morihiro Wada), 사부로 무라오카 & 타츠오 카와구치 & 게이지 우에마츠(Saburo Muraoka & Tatsuo Kawaguchi & Keiji Uematsu)
 
 

전효경

미술을 공부했으며, 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지금까지 전시와 출판물을 만들고 있다. 현재 아트선재센터에서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1. 김선정, ‘Void of Memory,’ 플랫폼 인 기무사(2009), 사무소 발행, 107쪽. 

  2. 폴 오닐은 자신의 책 동시대 큐레이팅의 역사: 큐레이팅의 문화, 문화의 큐레이팅(The Culture of Curating and the Curating of Culture(s)에서 비엔날레의 시초를 1989년에 열렸던 문제적인 기획전 대지의 마법사(Magicien de la Terre)라고 언급한 바 있다.